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만6226그루 발생
전년比 3만7000그루 줄어…감소율도 전국 2위
전년比 3만7000그루 줄어…감소율도 전국 2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7000그루 가까이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9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매개충의 우화 시기 전인 올해 4월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모두 4만6226그루로, 전년 같은 기간 8만3084그루와 비교해 3만6858그루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감소율은 44.4%로, 1만3809그루에서 6868그루로 줄어든 경북 밀양(50.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로써 제주는 소나무 극심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벗어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정밀 예찰과 집중 방제 기간을 통해 고사목과 감염 우려목 145만그루를 제거하고, 방제 사업장 점검과 이동 단속 초소 운영, 소나무류 취급 업체 집중 단속 등도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사목 전수 검경과 이력 관리를 꼼꼼히 하고, 감염 우려목 사전 제거와 예방나무 주사 확대를 하는 등 예찰과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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