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극복과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제주도의회가 이를 심의하기 위해 제382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 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는 7일 회의를 열고 ‘제382회 임시회 의사일정 변경(안) 협의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382회 임시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됐다.
이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긴급 편성한 코로나19 추경예산안 때문이다.
도의회는 14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를 진행하고, 19~20일 이틀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코로나19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가 편성한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안은 1841억원(국비 1575억원, 지방비 266억원) 규모이고, 제주도교육청은 265억원 규모로 코로나19 추경안을 편성했다.
지난 4일부터 추경 성립 전 예산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제주도는 지방비 재원을 재정안정화기금에서 전액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정안정화기금은 734억원이 적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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