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향배 귀추…道, 이달 말 개발사업심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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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의 향배를 결정할 제주도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이달 말 열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말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옛 사파리월드)을 심의하기 위한 개발사업심의위원회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가 사업자인 JCC㈔ 자본조달능력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 심사의견서를 제출했다.

사업 추진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JCC㈔는 지난 2월 제주도와 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투자자인 화융그룹의 제무재표와 감사보고서 등을 첨부한 개발사업심의 자료를 지난달 말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JCC의 자료제출이 다소 늦어지면서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이던 개발사업심의도 이달 말로 연기됐다.

JCC는 이달 말까지 자료 제출 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제주도에 요청했고, 개발사업심의 일정도 조정됐다.

JCC 관계자는 “지금 (화융그룹 감사보고서 등) 자료를 제출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5월 말로 연기 신청을 해놨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JCC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데로 이달 개발사업심의위를 열어 사업의 적정성을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개발사업심의위는 ▲사업자의 투자 적격 여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 ▲지역과의 공존·기여도, 목적관광, 청정에너지·교통 등 미래비전 가치 실현 적합 여부로 규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해 ‘원안 의결’, ‘조건부 의결’, ‘재검토’, ‘부결’ 등의 결론을 내리게 된다.

도는 심의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며, 오라단지 사업이 개발사업심의를 통과할 경우 6월 중 제주도의회에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도 제주도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고영만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오라관광단지 사업자가 이달 말까지 자료를 제출하면 개발사업심의를 진행하겠다. 통과할 경우 제주도의회에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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