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제주도는 3대 전략, 31개 과제를 포함한 제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1932억원을 투입해 추진과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3대 전략은 ▲지능화 기술 주도의 신산업 창출 ▲지속 가능한 산업 인프라 조성 ▲도시지속성 확보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 등이다.
지능화 기술 주도의 신산업 창출 전략의 세부 과제에는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CCTV 위험 예측기술 개발 및 실증 ▲시설 원예 ICT 융복합 확산 사업 10개 과제가 수립됐다.
지속 가능한 산업 인프라 조성에는 ▲블록체인 기반 도내 방문객 소비 활성화 ▲제주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등 10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도시지속성 확보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는 ▲블랙박스 기반 협업형 사회안전망 시스템 ‘스모킹 건’ ▲대중교통 활성화 및 주차문제 해결 지능형 주차 시스템 ▲스마트 도시 가로 구축 등 11개 과제가 추진된다.
제주도는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형 창업지원 정책을 통한 새로운 산업군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기회 창출과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규제개혁으로 제주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4차 산업혁명 정책에 부응하고 국책과제 공모와 신규 사업 발굴 등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주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