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청와대 자문위원 사칭해 수억원 가로챈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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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형사과장과 청와대 자문위원을 사칭해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박모씨(64)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보험사 직원 A씨(66)에게 접근해 경매 부동산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2배 수익을 올려 주겠다고 속여 1억1700만원을 편취하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A씨와 A씨 아들 등 피해자 3명으로부터 총 2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이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퇴직 후 현재 청와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가로챈 돈을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등 전과 26범인 박씨는 이전에도 경찰관을 사칭해 실형을 선고받아 두 차례 복역했으며, 현재 누범기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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