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6000t급 대형 화물선 방파제 충돌 잇따라…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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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서 6000t급이 넘는 대형 화물선이 방파제에 부딪히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께 목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들어오던 벌크선 S호(6562t·승선원 27)가 짙은 안개로 시야를 가려 선수(뱃머리)와 우현 선수 부분이 제주항 7부두 입구 테트라포드에 긁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S호는 예인선 2척에 의해 제주항 5부두에 계류된 상태였다.

해경은 인명 및 해양오염 피해가 없는지 우선 확인한 뒤 선장 등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시행했다.

측정 결과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해경은 S호 우현 선수가 10m가량 긁힌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제주항에서 출항하던 6800t급 화물선이 짙은 안개와 강한 바람에 의해 제주외항 서방파제 끝단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해상의 경우 육상과 달리 안개와 바람이 심한 만큼 운항하는 모든 선박과 어선은 안전 운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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