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원정 경기서 0-1 패배
K리그2(2부리그) 극강의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개막 2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제주는 지난 1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전남 드래곤즈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13분 상대 김주원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동점골조차 뽑아내지 못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준비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 당한 충격을 이겨내고자 남기일 감독을 선임하고, 대대적으로 선수 보강도 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1대1로 비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경기에서도 필승을 다짐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이로써 남기일 감독의 5월 ‘4승 1무’ 목표도 일찌감치 수포로 돌아갔고, 1부리그 승격을 향한 발걸음도 무거워졌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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