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정치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14일 원 지사가 정부에 건의한 ‘긴급재난지원금 현금 지급’에 비판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정에 도움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큰 목적이 있다. 다른 곳에 쓰이지 않도록 여러 장치를 통해 투명하게 지급하고, 사용처 역시 제한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이해도 없는 원 지사의 뜬금없는 현금 지급 방식 건의는 본인이 중앙정치만을 의식하고 있다고 스스로 밝히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형 재난지원금 전 도민 지급 필요성을 주장했던 정의당 제주도당은 원 지사가 밝힌 ‘전 도민 지급 반대’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의당 도당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지금의 위기를 일부 계층만의 문제라고 본다면 해결이 실마리를 풀 수 없다”며 “행정은 전 도민의 위기라는 인식하에 돌파구를 찾고, 더욱 대범하고 과감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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