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제주 팬들이 녹음한 함성, 구단을 메운다
K리그2 제주 팬들이 녹음한 함성, 구단을 메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3일 오후 4시 대전 상대 홈경기
“팬 응원 절실...경기 중 마음 전달”
응원 함성 녹음에 참여한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
응원 함성 녹음에 참여한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팬들이 직접 녹음한 응원 함성으로 무관중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제주는 16일 전남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쉽지 않은 K리그2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다음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대전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대전은 황선홍 감독 지휘 아래 1부리그급 스쿼드를 구축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제주는 이번 빅매치를 앞두고 뜨거운 주황색 함성을 준비했다. 7명을 선정해 함성 음원을 녹음했는데 경기 중 환호, 탄식 등을 상황에 맞게 재생해 팬들의 마음을 선수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면서기존의 응원 영상에서 음원만 따오는 형식이 아닌 실제 팬들이 응원 함성을 직접 녹음해 경기 당일 선수들에게 들려준다는 점에서 더 큰 생동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또 팬들이 SNS 게시물에 댓글로 응원 문구를 남기면 일부를 선정해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현수막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 관련 유니폼을 구단으로 보내면 무관중 경기 종료 때까지 N석 골대 뒤편에 전시할 예정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