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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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자치경찰단 아동청소년과

신학기가 시작되면 늘 봄이었는데 올해는 초여름에 가까운 시기에 신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담임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신학기가 미뤄졌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하는 학교생활이지만, 신학기 기간은 학교폭력이 평소에 비해 약 30% 높게 발생된다는 통계가 있다.

최근 학교폭력은 온라인 게임, SNS 대화방 등을 이용한 새로운 유형으로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피해 학생에게 폭력의 피해 후유증은 더 크다.

사이버 폭력을 당한 학생들은 주저하지 말고 싫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설령 사이버 폭력이 일어난다면 보복을 시도하지 말고 증거 확보를 철저히 하고 이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학부모들은 평소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물론, 가정의 컴퓨터에 음란물과 폭력물을 필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 만약 자녀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어른과 먼저 상의할 것을 알려줘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학교안전전담경찰관’을 배치해 사이버상의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 주변 안전위험 요소까지 책임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누구든지 학교폭력을 알게 됐을 때는 ‘117’ 또는 ‘1388’을 통해 상담 및 신고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직접적인 통화가 꺼려지는 경우엔 ‘#0117’ 문자신고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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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진 2020-05-26 23:02:37
현재 사이버 강의들이 많은데, 학생들이 만나지 못하니 사이버상으로도 폭력을 저지를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버 학교폭력이 어떻게 보면 가장 상처가 될수 있는 행동인데, 가해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사이버 학교폭력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