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비공개 토론회가 오는 28일 제3차 토론회를 끝으로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공개토론회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에 따르면 제3차 비공개 토론회가 오는 28일 오후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3차 비공개 토론회는 제2공항 입지선정의 적절성(성산, 신도, 정석)을 의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차 비공개 토론회를 비롯해 3차까지는 향후 공개 연속토론회에서 집중 논의될 주요 쟁점을 확인하는 차원이며, 세 차례의 비공개 토론회가 모두 끝나면 개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공개 연속토론회’가 개최된다.
공개토론회 진행 계획과 향후 일정 등은 3차 비공개 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2공항 반대측, 제2공항 특위, 한국갈등학회 등이 협의해 확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협의 사항은 3차 토론회 이후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열린 1차(4월 23일)와 2차(5월 7일) 비공개 토론에서는 ‘제2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충’ 등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 대안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국토부측과 제2공항 반대측은 항공수요 예측과 환경수용력, 주민수용성 의견 차이를 비롯해 환경과 관련해 항공기-조류 충돌, 동굴과 숨골, 항공소음 등고선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권고안의 기존 공항 확충 방안으로서의 적용 가능성 여부와 보조 활주로 활용 가능성 등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제2공항 특위 관계자는 “오는 28일 제주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비공개 토론회에서 제주도와 국토부 등과 협의를 통해 향후 진행될 공개토론회 진행 계획과 일정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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