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서귀포시 하효항에서 수중 정화활동을 시행해 폐그물과 폐타이어, 폐통발 등 침적 쓰레기 7t을 수거했다.
하효동 어촌계, 서귀포수협, 민간 다이버 등 7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정화활동은 제25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하효동 어촌계가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를 위해 해경에 수중 침적 쓰레기 제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바닷속 침적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 오염뿐만 아니라 해녀들의 생명도 위협하지만, 수중 특성상 일반인 접근이 어려워 수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주해경은 오는 9월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기념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안·수중 정화활동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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