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맞아 도내 주요 사찰서 봉축 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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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달 연기 되었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30일 제주시 관음사에서 열린 가운데 불자들이 아기부처님에게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코로나19로 한달 연기 되었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30일 제주시 관음사에서 열린 가운데 불자들이 아기부처님에게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30일 관음사를 비롯한 도내 주요 사찰에서 봉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행사를 미룬 지 한 달 만이다.

이날 주요 사찰을 찾은 불자들은 육법공양, 헌다·헌화, 관불의식 등에 참여해 부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예년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인 관음사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웅전 앞에서 법고·명종을 시작으로 개회, 육법공양,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 축가, 봉축법어, 발원문 낭독 순으로 봉축법요가 봉행된 데 이어 오후에는 ‘느영나녕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봉축법어에 나선 조실 만백종호 큰스님은 “오늘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하심해 만물을 기쁘게 하는 날이고 중생이 부처로 탄생하신 날이다. 오직 각자 화두를 타파하는데 매진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불을 밝히자”고 말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봉축사에서 “혼탁한 시대일수록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뜻을 알아야 한다. 특히 현 시국에서 제주 사회가 차별과 분별을 넘어 하나가 돼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이것이야 말로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참된 뜻이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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