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린이집 재개원 대비 마스크 10만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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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2만 여명 대상 어린이용 기능성 마스크 4만7000여 매 배부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어린이집이 재개원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용 초미세필터 여름용 인견마스크 10만매를 구입해 1차 배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전국 단위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해제하고, 지역 내 감염 수준에 따라 지자체별로 개원·휴원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25일부터 감염병 취약계층인 영유아 보호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휴원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비율이 83.4%에 이르는 등 조속한 재개원을 희망하는 보육 현장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종합해 1일부터 재개원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재개원시 장기간 마스크 착용에 불편을 겪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증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 초부터 유·아동 착용이 적합한 마스크를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10만매 마스크는 제주지역 488개소 22837명 원아들에게 1인당 4매씩 지원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제주도는 1차 배부를 통해 원아 1명당 인견 면 마스크가 2매씩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마스크는 1개당 최대 6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어린이집 내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하고, 방역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아동이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처리하는 출석 특례는 휴원 시와 동일하게 인정해 보육료를 전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어린이집에서 특별 활동을 불가피하게 실시하게 되면 보호자의 동의하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물품 교차 사용 금지, 외부 강사 동선 제출·확인 등이 이행돼야 한다.

외부인이 출입하게 되면 코로나19 발생장소 방문이력, 발열 확인, 호흡기 증상 등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기록해야 한다.

제주도는 시설 내 자체 방역을 실시 할 수 있도록 22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분사형 방역기와 소독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 보육연합회를 비롯해 도내 어린이집과 협의해 추후 2차 마스크 배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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