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경제 위기 극복 최우선 두고 재정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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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비상경제회의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언급하며 성장 반등 의지 피력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축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관련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마련하여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자 한다.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바닥이 어디인지, 언제 경기가 반등할지 전망조차 쉽지 않다우리 경제 역시 2분기 들어 1분기보다 더한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재정 투입과 관련 단일 추가경정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편성했다금주 중 제출 예정인 추경안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대책들도 총동원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소비 진작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겠다.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생활 SOC 투자 등 공공부문이 투자를 선도해 나가겠다. 지역 경제 살리기와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추진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 국가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은 미래형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D.N.A 생태계와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면서 국가 기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디지털화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린 뉴딜을 통해서는 지속 가능 성장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는 등 고용안정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인력 양성, 교육 훈련과 취업 지원 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위해 사람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의 혁신성장 전략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K-방역 산업을 수출 동력으로 키우고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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