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 앞두고 높아지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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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1·중2·초3~4학년 2만6033명 학교로
학부모 여전히 좌불안석...과대 학교 격주제 운영
3차 등교개학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제주제일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학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3차 등교개학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제주제일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학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부터 제주지역 초··고 학생 2만 여명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다.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은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등교한 학생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학부모들은 여전히 마음을 졸이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3일 고3~4학년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1~2·유치원생에 이어 이뤄지는 세 번째 순차 등교다.

3차 등교 대상 제주 학생은 26033명이다. 이미 등교 수업을 하고 있는 학생 39770명까지 고려하면 등교하는 학생은 총 65803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학생(85595)76.8%가 등교하는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고,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3분의 2가량이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게 된다. 오는 8일에 마지막으로 중1과 초5~6학년이 등교에 합류하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등굣길에 오르는 학생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유···고교의 2.9%에 해당하는 607개 학교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등교 수업을 중단·연기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가 여전히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며 순차적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지역 과대학교 32(15·8)의 경우 학년별 등교 인원을 조정, 격주제 수업을 통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이 3분의 2 수준으로 관리하며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한다.

실제 과대학교에 포함되는 제주시 한 고교는 3일 고1이 등굣길에 오르면서 이날부터 5일까지 고2의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한다. 이어 6월 둘째주에는 2학년이 등교수업을 하되, 1학년은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등 격주 등교를 실시할 방침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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