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일주일간 비소식…제주 장마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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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0㎜ 강한 비 오는 곳도
이 기간 더위 다소 누그러질 듯
9일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 넘어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신보 자료사진.

10일 오후부터 제주지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비가 시작돼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에 대기하층(약 1.5㎞ 고도)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에 의해 상승되면서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다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0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10∼40㎜다.

10~11일 사이에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 시간과 강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
비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까지 비가 오겠으나, 15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도남쪽먼바다로 내려가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날씨 변동성이 커지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에서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된 해는 2011년(6월 10일)이고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
한편 9일 제주시지역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어섰다.

제주시지역(북부)의 낮 기온은 올해들어 처음으로 30도를 웃돈 30.1도를 기록했으며, 고산지역(서부)도 29.0도를 보이며 북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서귀포지역(남부) 낮 최고기온은 28.7도, 성산지역(동부)은 27.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공기가 높은 산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으로 기온의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위는 장마 기간 동안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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