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관광국 통폐합···제주도, 조직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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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대과 기조···4개 과·4개 팀 이상 조직 운영 원칙
투자유치과도 통상물류과와 통합 투자통상과 조정
총 24명 감축·20억원 절감···25일까지 의견수렴

2016년도 신설된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이 4년만에 폐지돼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통합, 문화관광국이 신설된다. 또한 대규모개발 사업을 지양하기 위해 투자유치과는 통상물류과와 통합돼 투자통상과로 조정된다.

제주도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 기조는 대국대과(大局大課) 체재로 유사·중복 기능 통합 등 기구를 통폐합하고, 국에는 4개 과 이상, 과에는 4개 팀 이상으로 하는 조직 운영을 원칙으로 삼았다.

제주도는 현행 15개국 60개과에서 13개 국 58개 과로 2개 국 2개 과를 감축하고, 제주시는 1개 과, 서귀포시는 1개 국 2개 과를 감축한다.

이에 따른 총 감축 인원은 24명이고, 비용은 20억원이 절감된다.

주요 개편내용으로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최우선 과제가 된 안전분야에서 방역 강화와 관광객을 다시 불러올 브랜드로 안전 제주를 실현하고자 도민안전실과 교통항공국을 안전교통실로 통합한다.

또 코로나 이후 문화와 관광분야가 대면(對面) 위주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돼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관광국을 문화관광국으로 통합해 전략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분야는 대면·자연경관 위주의 기존 관광에 문화를 결합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삼아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을 연계해 총괄하는 관광청신설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국 단위 임시기구로 운영하던 특별자치제도추진단을 특별자치분권과로 정규 조직화해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의 아픔을 평화로 승화시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자 4.3지원과와 평화대외협력과를 통합해 4.3평화과로 확대 개편한다.

해양산업과와 해녀문화유산과는 해양해녀문화과로 통합하여 해녀 육성은 물론 청정 해양과 해녀문화의 가치 창출을 전담한다.

도민의 인권 증진을 위하여 특별자치법무담당관을 법무인권담당관으로 기능을 재조정한다.

도민 건강을 수호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보건건강위생과에는 전염병예방 전담팀 및 역학조사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정무부지사 아래 있었던 공보관은 도지사 지속 대변인으로 변경된다.

도민에게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용센터와 서귀포지소를 신설해 취업알선과 서귀포시민의 편의를 도모한다.

투자분야도 그간의 대규모개발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국내기업 등 미래산업유치로 전환하여 일자리 창출과 통상분야와 연계시키기 위하여 투자통상과로 통합 조정된다.

행정시에서 대행해 오던 읍··동 감사업무는 감사위원회에 읍··동감사팀을 신설해 직접 수행하게 된다.

행정시는 정부 조직설치 기준에 비해 다소 많게 운영됐던 기구를 조정하게 돼 서귀포시 청정환경국과 안전도시건설국을 도시환경국으로 조정 하면서 1국을 감축하게 된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및 재정여건 악화 등 비상체계에 따른 과감한 조직 축소를 통하여 선제적 구조개혁으로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하여 민선7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25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도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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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2020-06-19 19:58:51
예산 삭감 20억 ㅋㅋㅋㅋ
미끼로 얼마나 후려칠려구...
제주도 공누원 급여 10%(수령액 기준) 번납하면 ???
얼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