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3일 균형발전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김사열 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 박 의장을 예방하고 문재인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목표인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달성하고, 지자체의 역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에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국가균형발전은 정치권 입문 전부터 항상 관심사였다”면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라는 용어를 자주 썼는데, 지역화와 세계화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이 “분권·분산·분업 중에 분권이 잘 안 되고 있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도 통과됐고, 정부가 분권을 지향하고 있으니 잘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뉴딜, 지역혁신의 핵심기관이자 공공재로서 거점국립대 등 지역대학 활성화와 대학중심의 지역혁신,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초광역 협력, 인구 감소 등 균형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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