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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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수,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회장

우리나라는 5000년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받아왔다.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은 일제강점기를 막 벗어난 우리에게 또 다른 시련을 겪게 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불법 남침을 감행하면서 6·25전쟁이 시작됐다.

전쟁은 국군과 유엔군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갔고, 전 국토는 폐허가 됐다. 100년이 지나도 재건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고 국제관계, 민주주의, 인권, 복지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세계 강대국들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동안 우리는 ‘6·25전쟁 기념행사’, ‘참전명예수당 지원’ 등을 통해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헌신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왔다. 그러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참전유공자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제주시재향군인회는 제주시와 협력해 6·25전쟁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6·25전쟁 사진집’을 발간하고 ‘특별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서귀포시재향군인회도 서귀포시 충혼묘지에서 기념식을 실시한다.

앞으로도 충혼탑 등 도내 49개소의 현충기반시설을 활용하고 행정기관 및 보훈단체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호국안보역사 교육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

끝으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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