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김태엽 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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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동우, 29일 김태엽 예정...음주운전 전력 등 논란 가중
김태엽, 음주운주에 임대수입 누락 의혹 등 각종 문제 불거져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가 26일과 29일 이틀 동안 연이어 열린다.


두 시장 예정자 모두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특히 김태엽 예정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어 인사청문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조훈배, 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안덕면)은 26일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29일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특위에는 부위원장인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도1·2동)과 민주당 김경미(비례대표), 강성의(제주시 화북동), 이승아 의원(제주시 오라동), 통합당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미래제주 김창식 교육의원(제주시 서부) 등 7명이 참여한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인사청문에서는 회전문 인사, 정무부지사 재임 당시 업무 평가, 시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자도 20여 년 전 음주운전 전력이 있지만 2017년 7월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에서 공식 사과와 함께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고, 당시 도의회가 적격 판정을 내렸다는 점에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또한 2년 3개월 동안 정무부지사를 맡으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큰 논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서귀포시 부시장을 지낸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공직을 퇴임한 이후이긴 하지만 지난 3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8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아 도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예정자가 서귀포시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하고 제주시 노형동 자택 인근까지 온 이후 음주운전을 했다는 부분을 참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김 예정자가 술을 마신 장소가 무허가 건축물이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예정자가 자신의 건물을 임대하고 있으면서도 임대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은 물론 아들의 채용 등 가족과 관련한 문제들까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도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벌써부터 ‘부적격’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부적격 판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지사가 시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또다시 청문회 무용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고, 제주도와 의회의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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