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 퇴임...“시민들 아낌없는 성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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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취임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를 목표로 서귀포시정을 이끌어 온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30일 퇴임했다.

양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제1청사 본관 너른마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직자들과 서귀포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전문 관료 출신이 아닌 평범한 시민인 제가 서귀포시장이라는 중책을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했던 2년이라는 시간은 제 인생에 주어진 가장 큰 행운이었고 잊지 못할 순간들”이라며 “어렵고 고단한 일상을 묵묵히 견디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모습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저는 취임하면서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 건설에 매진할 것을 약속하고 지극히 평범한 상식인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과제를 공직사회에 각인시키려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끊임없는 소통,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취임 이후부터 ‘시정은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신념을 늘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2공항 예정지역, 강정마을, 헬스케어타운조성,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문제 등 지역현안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노력했지만 행정시장으로서의 한계점도 없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양 시장은 “지난 2년간을 돌이켜보면 성과보다는 과제,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등이 겹쳐 어려움에 처한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의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그러면서 “저는 이제 떠나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농업의 현장에서, 제주4·3의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늘 함께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신 크나큰 사랑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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