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
소규모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2020년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제’는 국내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우수 사례들을 발굴해 국내에 보급하고 한국형 지속가능발전교육 모델을 개발,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 받은 ‘소규모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는 ‘마을이 학교다’라는 주제로 학생 수가 100명 이하이거나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가 위치한 마을에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빈집을 정비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토론 아카데미, 진로체험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마을에 학생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소규모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1013명의 학생들이 소규모학교 통학구역 마을에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유네스코는 해당 프로젝트가 정주여건이라는 하드웨어와 교육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이끌어 내면서 학교의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학습 주체 간 협력을 이끌어내고 마을의 인적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아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식 프로젝트 인증으로 유네스코로부터 인증서 교부와 함께 인증마크 사용, 유네스코 홍보물품 지원,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이들이 꿈꾸는 명품교육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서귀포시의 노력이 성과로 드러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협력해 소규모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