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마을 정자 등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귀포시는 2일 김태엽 시장 주재로 태풍과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는을 대비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는 올 여름 기상전망에 따른 각 분야별 대응 준비 상황과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을 대비한 대처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우선 태풍 등 재난 발생 시 즉각 사용이 가능하도록 각 읍면동에 비치돼 있는 수방자재와 응급복구 장비,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재해구호 물품에 대한 현황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또 기상청이 올 여름 유래 없는 폭염을 예보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개장이 연기됨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마을 정자 등 야외 무더위심터 81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그늘막을 추가 확충하는 한편, 얼음생수와 쿨 스카프 등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김태엽 시장은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 감염증에 의한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서귀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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