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안보라인 개편...남북관계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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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장 박지원.통일부 장관 이인영 내정...국가안보실장 서훈 임명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정의용 안보실장.임종석 전 비서실장 기용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임 국정원장에 민생당 박지원 전 국회의원(왼쪽),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가운데),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국회의원(오른쪽)을 각각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임 국정원장에 민생당 박지원 전 국회의원(왼쪽),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가운데),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국회의원(오른쪽)을 각각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안보라인을 개편,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국회의원,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기용했다.

이들은 역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는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서훈 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북미 정상회담을 기획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198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을 지냈고,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거쳤다.

정의용 특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안보실장으로 지난 3년여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을 주도해왔다.

임종석 특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친 후 지난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새 안보라인 개편은 대북 인적 자원을 총동원,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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