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온주 생육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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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측본부 6월 관측 결과 단위면적당 열매 지난해보다 많아

올해산 하우스온주, 지난해 대비 품질 나아졌지만 가격은 하락
제주신보 자료 사진.
제주신보 자료 사진.

올해 노지온주의 생육 상황이 지난해와 비교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5일 발표한 감귤관측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노지온주는 지난해와 달리 봄철 돌풍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어 상처과 발생률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지난해보다 7%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는 착과가 크게 줄었던 지난해 대비 2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생산량이 많았던 서귀포시는 착과수가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병해충 발생 경향은 ‘지난해보다 적음’이 25.2%, ‘지난해보다 많음’은 13%였고, ‘지난해와 비슷’이 61.8%였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병해충 발생이 적었지만 겨울철 온화한 날씨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딧물 발생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생육 상태가 양호하지만 6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높고 장마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일조량이 적은 날이 많아 2차 생리낙과가 많고, 7월 이후 흐리고 습한 날이 많아 병해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관측본부가 지난 6월 30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패널 조사 결과 올해 하우스온주 구매 경험이 있는 소지바는 전체의 40%였고 이 중 품질이 ‘전년보다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9%, ‘나쁘다’는 6%에 그쳤다.

7월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6%를 차지하는 등 재구매 의향 비중이 높게 나왔다.

이처럼 올해산 하우스온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하우스온주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6% 낮은 5900원(㎏당)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대비 출하량이 11%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 중 하우스온주 도매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당 전년(5300원)보다 낮은 4900원~5200원으로 전망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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