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업시설 낙찰률 2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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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내 경매시장이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6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제주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60건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은 112건으로 낙찰률은 31.3%에 그쳤다. 평균 응찰자도 3.4명으로 전남(3.1명), 경남(3.2명), 경북(3.4명) 다음으로 적었다.

이 가운데 주거시설은 경매가 진행된 107건 중 45건이 낙찰되며 낙찰률은 전월 대비 6.9%p 감소한 42.1%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3.6p 내린 65.2%를 기록해 4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5월 보다 20건이 늘어난 109건이었지만 15건만 낙찰돼 낙찰률은 13.8%에 그치며 2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14.7p 폭락한 46.8%를 기록했다.

토지의 경우 전월 보다 15건 많은 143건이 경매에 부쳐진 가운데 51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으며 낙찰률은 35.7%를 보였다.

제주지역 최고 낙찰가는 제주시 용강동 소재 체육용지로 감정가의 43%인 158억원에 낙찰됐다. 2위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전으로 20억7216만원에 낙찰됐다.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아파트는 27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도내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는데 감정가의 72%인 1억841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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