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증상 명확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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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취임 2주년 기념 학교 현장 방문
방역 고충...정서 위기 학생 지원 확대 요구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일도초등학교와 제주중앙여자중학교를 방문,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사들은 현장에서 겪는 방역의 고충을 토로했다.

일도초 교사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바뀌면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혼선을 겪는다. 의심 증상을 명확히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중앙여중 교사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모두 코로나19 증상을 가졌다고 볼 수 없어서 등교 중지 결정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등교 수업 과정의 어려움도 전했다. 일도초 교사는 온라인 수업을 한 내용을 보충하려 하지만 수업 일수가 줄어들어 빠듯한 실정이라고 했다. 제주중앙여중 교사는 거리두기로 인해 모둠 활동도 어려워졌다. 학생들이 서로 친할 기회가 적어진 것이 아쉽다. 고입을 준비해야 하는데 예년보다 일정이 늦어져서 진학에 문제 없도록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서 위기 학생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일도초 교사는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의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과 정서 지원을 위한 인력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제주중앙여중 교사는 학생들의 상담 이력을 교사들이 서로 공유해 신속히 정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상담이력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무엇보다 교사와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코로나19가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한 안전과 복지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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