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남겨두고 싶은 꽃에 대하여
김가영 수필가는 최근 60여 편의 수필을 모은 수필집 ‘남겨두고 싶은 꽃에 대하여’를 펴냈다.
하루하루 나이가 들면서 어느덧 ‘노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게 된 작가는 “나이가 드는 것이 두렵기 보다는 즐겁다”고 말한다.
평소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작가는 세월을 겪으면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젊었을 때 멀리하던 한시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 야속한 세월은 피부의 노화를 막지는 못했지만 그의 글에 깊이를 더하고 풍성함을 더했다.
작가의 삶을 녹여낸 짧은 글들을 통해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고 나이가 드는 것이 즐겁다는 작가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한편 1992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김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제주지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제주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출판 열림문화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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