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 축소...이스타 인수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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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사 참여 당초 80억원서 40억원으로 감액...지분률 6% 초반대 하락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재무위험 등 신중해야"...사실상 '부정적' 입장 전달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산 부족으로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대폭 줄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해서는 재무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2대 주주다.


제주도는 제2차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 예산을 당초 계획했던 8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줄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예산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보통주 1214만주(1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이 제주 지역사회에 기여한 부분과 최근 항공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주로서 일정 부분 기여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도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규모가 줄면서 현재 제주도가 가진 제주항공 지분율도 현재 7.75%에서 6%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항공 지분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는 책임 있는 구성원”이라며 “예산 부족으로 유상증자 참여가 줄지만 2대 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는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인수에 따른 재무위험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 신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러한 입장을 제주항공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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