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폐목재에 예술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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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작가 ‘제1회 업사이클링 리빙아트’전 열어
18일부터 8월 14일까지 아트인 명도암에서

 

강부언, 김수현, 신해정, 양용방, 정환철, 최만재 6인 작가는 1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아트인 명도암에서 ‘제1회 업사이클링 리빙아트’전을 연다.
강부언, 김수현, 신해정, 양용방, 정환철, 최만재 6인 작가는 1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아트인 명도암에서 ‘제1회 업사이클링 리빙아트’전을 연다.

꽹가리, 빨래판, 드럼통, 폐목재 등 쓸모를 다해 외면 받던 쓰레기들의 이색 변신이 시작된다.

강부언, 김수현, 신해정, 양용방, 정환철, 최만재 6인 작가는 1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아트인 명도암에서 ‘제1회 업사이클링 리빙아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들에 가치를 더해 재탄생시키는업사이클링에서 더 나아가 실용적인 일상 소품과 심미성까지 겸비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작가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사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해안가에 떠다니던 유목, 양은냄비, 인테리어 현장 폐자재, 심지어 고장난 악기까지 작품 소재로 활용해 쓸모 있는 리빙아트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 세계 단 하나 밖에 없는 수작업 작품이다.

공장에서 똑같은 크기로, 똑같은 재질로, 똑같은 색으로 찍어내는 대량 생산품과는 다르게 리사이클링 제품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작가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재활용 자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품질이 안 좋은 것도 아니다.

리사이클링 제품이 다시 우리 일상 속에 자리하려면 새것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상태를 유지해야만 쓰레기의 오명을 벗을 수 있다.

작가들은 쓰레기의 눈부신 변신을 위해 녹이 슨 부분을 수백번 갈고 닦으며 복원시키고 흠집난 부분에는 그림을 그려넣으며 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계부터 탁자, 텀블러, 오디오까지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제주의 환경을 고민하고 지역 예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달 가량 리빙아트 전시를 열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강부언 작가는 업사이클링에 예술을 접목한 것을 정크아트라고 하는데 각 재료의 특성을 잘 알아야만 재료를 활용할 수 있고 작품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만든 단 하나뿐인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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