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힐링(hea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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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종, 서귀포지사장 겸 논설위원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올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호킹스’나 펜션에서 바캉스를 하는 ‘펜캉스’가 올 여름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전한 우리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 ‘티몬’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지역별 호텔, 펜션 등 숙박 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여름 휴가철 최고의 인기 휴양지는 ‘제주’로 나타났다.

천혜의 자연경관, 청정 환경, 쾌적한 숙박시설 등으로 이미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가 휴가철 최고 인기 유양지로 인정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6~8월 국내여행지에서 1박 이상 숙박을 했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제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제주가 1위에 오른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당국도 올 여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대거 국내관광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형 관광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관광객 증가는 희소식이지만 자칫 코로나19 청정지역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가지요금이나 질 낮은 서비스 제공 등 제주의 관광이미지를 떨어트릴 수 있는 관광 부조리 및 불공정 행위 근절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국민 1만95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내여행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 재개 시 첫 희망지로 제주도가 43.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듯이 국내 최고 관광지로서의 위상 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는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 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이다”라며 여행의 의미를 부여했듯이 여행은 새로운 삶의 기회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제주만한 곳이 없다.

제주는 곧 ‘힐링(hea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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