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지역 실업자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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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분석...고용률도 65.6%로 2013년 8월 이후 가장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지난 6월 제주지역 실업자가 1만5000명으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가 늘면서 6월 고용률도 65.6%로 2013년 8월(65.4%) 이후 가장 낮았고 실업률도 1999년 7월(4.4%) 이후 가장 높은 4.0%를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4000명(3.7%) 줄었다.

취업자는 지난 4월 37만명에서 5월 37만3000명으로 늘었다가 6월 들어 36만9000명으로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개인공공서비스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8000명 줄었다.

건설업도 1년 전보다 6000명 줄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분야도 7000명 감소했다. 특히 전기·운수·통신·금융분야 취업자 감소율은 18.4%로 가장 큰폭을 보였다. 감소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제조업은 2000명 줄었다.

지난달 다니던 직장에서 일시 휴직한 사람도 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137%) 늘어났다.

이들은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잠시 일손을 놓은 사람들로 고용 상황이 악화되면 상당수가 실업자로 전락할 수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년 전보다 4000명 늘었다. 반면 고용 계약이 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일용근로자는 6000명 줄었다.

경기 한파가 이어지며 자영업자도 11만3000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2000명 감소했다. 도내 자영업자는 지난 4월 11만6000명에서 5월 들어 11만7000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한 달 만에 4000명 줄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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