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2차 추경 코로나 대응예산 규모 크지 않다"
좌남수 의장 "2차 추경 코로나 대응예산 규모 크지 않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좌 의장, 제주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개회사... 상임위별 심도 있는 심사 주문
원 지사 대권 행보 관련해 "도민사회 이해 구하지 않아, 도민들 먼저 생각해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6일 열린 7월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6일 열린 7월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은 16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2차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코로나 대응예산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상임위원회별 심도 있는 심사를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의 대권 도전과 관련해 좌 의장은 “도민사회에 이해를 구하지 않아 안타깝다.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좌 의장은 이날 열린 제38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이번 추경은 민생·안전·경제방역에 중점을 뒀다고 하지만 정착 코로나 대응예산은 전체 세출예산의 비중을 감안할 때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관광분야는 오히려 감액 편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2750억원에 달하는 세출 효율화 예산이 필요해 역대 유래없이 조정된 이번 추경안이 과연 코로나 극복을 예산편성인지 각 상임위별로 심도 있는 심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좌 의장은 최근 원 지사의 행보에 대해 “코로나가 재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도 초토화된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도민사회의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민선7기 취임 2주년이 되는 첫 날도 도민을 향한 메시지 없이 지사께서는 집무실을 비우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원 지사의 대권 도전에 대해 좌 의장은 “늦게나마 대권 도전 준비라도 공식화 한 것은 잘했지만 후반기 제주도정의 운영방향과 도정운영 공백을 걱정하는 도민사회에 소상한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좌 의장은 이어 “코로나 경제위기 충격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한다.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해서라도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며 “그동안 중단됐던 (제주도-의회)상설정책협의회도 정상화시켜 경제위기 극복과 도정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의회는 기존 13명의 예결위원회 위원 수를 15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5분 발언에 나서 유니버셜 디자인 추진을 주문했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정부의 한국판 유딜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