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를 바꿀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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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나와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고, 풍족해지는 만큼 쓰레기는 새로 생겨나고 발생량도 많아지는 듯하다. 지난해 제주도에 버려진 쓰레기는 1일 1239t으로 1인당 하루에 1.78㎏을 버리는 셈인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60% 가까이 증가한 양이다.

그러나 몇 년 새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단순 재활용을 넘어 리사이클, 업사이클 등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환경부가 지정한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지역’인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투명페트병을 별도 수거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별도 수거한 투명 페트병에서 실을 뽑아 가방과 의류 등을 제작해 출시하는 등 환경을 소중히 아끼는 착한 소비자들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수거된 투명페트병이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즉, 쓰레기가 ‘어떻게 버려지느냐’에 따라 ‘어떻게 쓰이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분리배출의 핵심은 4가지이다. 첫째는 비우고, 둘째는 헹구고, 셋째는 분리하고, 마지막 네 번째는 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잊지 않고 몸에 베이도록 실천하여 습관화하는 것이야말로 청정 제주의 환경을 지켜내고 자원순환의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보자. 내 작은 실천이 우리 지역을 바꾸고, 우리나라를 바꾸고, 다시, 나를 바꾸게 될 것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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