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토론회에도…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여전히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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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민 반대·전략환경평가 부동의 시 사업 철회”
반대측 “숱한 의혹 검증 우선…최종 판단은 도민이 할 것”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주최하고, ㈔한국갈등학회가 주관한 마지막 제2공항 쟁점 해소 제4차 공개연속토론회가 24일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주최하고, ㈔한국갈등학회가 주관한 마지막 제2공항 쟁점 해소 제4차 공개연속토론회가 24일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갈등 해소를 위한 네 차례 토론회가 모두 끝이 났지만, 해결 방안을 두고 찬반 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해법이 나오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주최하고, 한국갈등학회가 주관한 마지막 제2공항 쟁점 해소 제4차 공개연속토론회가 24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찬성측에서 김태병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과 강진영 제주연구원 박사가 참여했고, 반대측에서는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과 문상민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자리했다. 시민 패널도 찬성측에서 2, 반대측에서 2명이 함께했다.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앞선 세 차례 토론에서 논의된 공항 인프라 필요성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 입지 선정의 적절성에 대한 쟁점을 종합하고, 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은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과 관련, “갈등 해소의 기본은 신뢰 형성이다. 서로가 진정한 대화를 하고, 존중해야 최적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앞으로 도민과의 대화를 더욱 확대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또 도민들의 지지 아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반대 여론이 더 우세하다면 사업 강행은 없다면서 만약 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큰 용암동굴이 발견돼 환경부 전략영향환경평가에서 부동의 의견이 나올 경우에도 사업 추진을 접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정책관은 구체적인 의견 수렴 방안과 관련해 주민 동의를 얻은 여론조사 또는 공론조사는 수용하겠지만, 주민 투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투표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측은 신뢰를 먼저 저버린 쪽은 국토부이고, 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숱한 의혹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식 상황실장은 국토부가 검토위원회 제안을 먼저 걷어차 신뢰를 훼손했다.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의견 차이가 발생한 쟁점이 30개 정도 된다. 사실 관계에 대한 현저한 의견 차이가 있다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상황실장은 이어 의문을 검증하지 못하고 밀고 나가면 결과는 뻔하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다고 사업을 강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현재 다양한 쟁점과 견해가 있지만, 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은 도민들이 하는 것이다. 도민 미래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도의회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는 이번 토론 결과를 토대로 도민 숙의 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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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 2020-07-26 20:28:19
민주당 국회 의원이 당선 된 것은 전라도 출신 사람들이 제주도에 많이 살기 때문이다. 민주당 국회 의원이 당선된 것과 공항 반대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 성산과 표선면과 종달리 등 제주 동부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공항 찬성 쪽에 투표했다.

처음 공항이 서부 대정 쪽에 건설된다는 소문으로 서부 땅값 폭등했다. 지금 동부 쪽에 공항이 건설 확정 되면, 서부 땅값 폭락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제주시 현재 상인들은 동부에 공항 건설 되면, 현 제주시 상권 죽는다고 걱정이 많다.

제주 전체 인구 중에서 동부 쪽에 거주하는 인구는 10% 미만이다. 언제나 투표로 밀리다보니, 동부는 병원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원희롱 도지사는 제주도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동부에 제2 공항 추진하려고 하는거다.

이게 현실이다.

한심한 도의회 2020-07-25 17:23:40
제주 서부 대정 해양 풍력 발전소는 제주 서부 친환경 전기 공급을 위해서 필요한것이다. 하지만,서부 도의원들이 주변 땅값에 악영향 있다고 하니, 도의회에서 반대해서 부결시켰다.

처음 제주 서부 쪽에 공항 건설한다고 했을때, 서부 도의원들이 환경 파괴라고 반대 했니?

제주 동부에 제2공항 건설되면, 제주시 기존 공항 주변 상권 죽는다고 반대가 심했다. 그래서, 국토부가 원설계와 달리 국제 항공 노선은 빼고 국내선만 제2 공항에 건설하기로 했었다. 그런데도, 제주시와 서부 의원이 땅값 떨어진다고 없는 갈등을 조장한 것이 아닌가!

밥그릇 싸움 2020-07-25 12:12:08
개에게 물어보면 고기를 좋아 한다고 하고, 고양이에게 물어보면 생선이 좋다고 할건데...

무슨 토론이냐?

국책 사업을 동네 개. 고양이에게 물어보고 결정 하니?

환경 팔아서 본인 이름 알리고 출세하려는 몇몇 소수 사람들 때문에 제주 젊은이들은 직업도 없이 실업자로 살아 가게 될 것이다

찬반투표는2공항착공임 2020-07-24 20:51:20
박찬식님 지금까지 안되다고 하셨는데 주민들이 투표하면 괜찮아지나요. 그러면 지금까지 안된다는 이야기는 삼천포에 빠져버리네요. 고로 주민투표 하시자는 뜻을 찬반투표랑 관계없이 제주2공항 착공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 빠른 착공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실때기 어신.... 2020-07-24 17:42:22
실때기 어신 짓거리 ... 박원철 현길호 ... 역사에 남을 바보짓 햄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