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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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국, 도 상하수도본부 하수운영과장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유튜브 프로그램인 ‘나는 공무원이다’ 제주하수처리장 편을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해 영상 촬영을 한 적이 있다. 현장체험을 통해서 공무원들이 애로사항도 전하고, 도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을 알리며 생활하수를 바르게 배출하도록 하는 캠페인 역할도 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중계·간이 펌프장 역류 및 막힘 현상 예방을 위해 하수 배출의 올바른 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섰으나, 현장에서는 아직도 하수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민들에게 실천하면 환경을 살리는 몇 가지 생활하수의 올바른 배출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음식물 쓰레기는 거름망을 이용해 분리 배출하고, 폐식용유·동물성 기름은 하수구로 투입하지 않는다. 둘째 물티슈, 여성용품, 행주, 걸레용품, 음식물 찌꺼기, 비닐류 등은 반드시 지정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셋째 오일, 화학약품, 화장품, 담배꽁초 등 하수처리에 나쁜 영향을 주는 제품은 하수구에 투입하지 말아야 한다.

생활하수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환경을 보호하고 청정 제주를 지키는 일이다. 이런 소소하지만 꼭 지켜야 될 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도 공감대 형성이 안 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 단번에 바뀌는 것은 어렵겠지만 조금씩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순간 하수처리는 하수를 배출하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 혼자쯤이야’, ‘나는 괜찮을거야’라는 마음은 접어야 한다. 성숙한 도민 의식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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