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서 삼삼오오 음주·취식 여전…집한제한 조치 무색
백사장서 삼삼오오 음주·취식 여전…집한제한 조치 무색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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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터뜨리다 계도요원과 실랑이…쓰레기 투기도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한 가운데 제주지역 해수욕장 곳곳에서 야간 취식과 음주 등 무질서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밤 9시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든 주말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해수욕장 입구에는 개장시간 외(야간) 집합제한 조치를 알리는 입간판과 현수막이 있었지만, 일부 피서객들은 백사장에 삼삼오오 모여서 술과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일부 피서객은 해수욕장 상황실에서 집한제한 조치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는 데도 백사장과 해수욕장 입구 주변 연석, 방파제 등에 앉아 술을 마시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관광객 정모씨(34)는 “백사장 주변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음주와 취식을 하는 피서객이 많아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집합제한 조치가 무색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함덕해수욕장을 둘러본 결과 피서객들이 떠난 자리에는 술병과 비닐봉지, 먹다 남은 음식물 등 온갖 쓰레기들도 그대로 백사장 주변에 널브러져 있었다.

이와 함께 일부 피서객들은 백사장에서 폭죽을 터트리다 계도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제주시 관계자와 자치경찰, 자율방범대 등이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해수욕장 내 불꽃놀이와 야간 음주·취식 등 금지사항을 알리는 안내판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질서계도 요원은 “야간 음주·취식행위 제한 단속구역은 각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한정돼 연석과 방파제 등 주변은 단속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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