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수산업 조수입 5년 만에 줄었다
작년 제주 수산업 조수입 5년 만에 줄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수산물 업태별 조수입 총 1조111억4600만원...전년보다 997억원 감소
광어 중심 양식어업 감소 폭 커, 올해들어 회복세...어선어업도 호조세

지난해 제주지역 수산업 조수입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0년도 해양수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수산물 업태별 조수입은 총 1조11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조2110억7000만원보다 997억2400만원(8.2%) 감소한 수준이다.


제주지역 수산물 조수입은 2014년 8444억6400만원, 2015년 8867억1100만원, 2016년 9372억9100만원, 2017년 1조447억6200만원, 2018년 1조2110억7000만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지난해 5년 만에 감소했다.


업태별로 어선어업은 2018년 4764억7900만원에서 2019년 4336억6500만원으로 428억1400만원(9%), 마을어업은 232억2800만원에서 199억9000만원으로 32억3800만원(13.9%) 줄었다.


특히 양식어업은 3013억2100만원에서 2360억3800만원으로 652억8300만원(21.7%)나 급감하면서 조수입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정치망어업과 내수면 어업, 낚시어업, 수산물가공업 조수입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갈치가 2230억8600만원으로 전년(2643억4500만원)으로 412억5900만원(15.6%) 줄었고, 양식광어는 2038억9200만원으로 전년(2780억7800만원)에 비해 741억8600만원(26.7%)이나 감소했다.


옥돔은 231억8300만원으로 전년(191억9500만원)보다 39억8800만원(20.8%)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양식광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수입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광어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20개월 넘게 지속되던 가격 하락이 안정화되고 회보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았지만 올해 들어 어선어업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집계한 올해 6월까지 어선어업 위판실적은 총 1838억6200만원으로, 작년 1291억2800만원보다 547억3400만원(42.4%)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