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첨단단지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토지 수용재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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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시 월평동 사업부지 토지주 60% 협의매수 완료
나머지 40% 오는 6일 중토위서 토지 수용재결 심의 예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제2첨단과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협의 매수가 안 된 토지에 대한 강제수용 절차가 진행된다.

JDC는 오는 10월 중 사업부지 확보를 완료하고,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 해 내년 상반기 중 조성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JDC에 따르면 제2첨단과기단지 사업 면적은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8163㎡(약 25만6000평·272필지)이며, 토지주는 250명 정도다. 지난해 6월 협의보상을 시작해 최근까지 토지주수 기준으로 60% 가량 완료됐다.

나머지 40%의 토지주 소유 부지에 대한 강제수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토지수용재결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JDC는 토지수용이 결정되면 재감정 등을 거쳐 다시 협의 매수를 진행하고, 오는 10월까지 사업부지 확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JDC가 2017년 2월부터 사업부지 보상계획을 공고했지만 보상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해 2년가량 지체됐고, 이 때문에 토지보상비도 당초 365억원에서 약 5배 오른 1700여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토지보상비가 크게 오르면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제2첨단과기단지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총 사업비가 2741억원으로 당초 1044억원보다 1697억원 증가했다.

JDC 관계자는 “10월까지 사업부지 확보를 완료하고, 재해·환경영향평가 등 제주도의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제2첨단과기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제주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이 주요 유치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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