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아쉽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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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칠십리가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서귀포칠십리는 지난 7일 서울 홍익동 소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여수거북선에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서귀포칠십리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대국에 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대국은 제1국과 제2국이 동시에 진행됐고 제2국에서 서귀포칠십리 김수진이 130수 만에 상대를 누르며 팀에 희소식을 전했다.

2국이 끝났을 때 중반을 넘어선 제1국에서는 서귀포칠십리 박지연이 패하며 1대1 상황을 맞았다.

제3국은 서귀포칠십리의 에이스 오정아가 나섰다.

초·중반 흐름은 미세하게나마 흑돌을 잡은 오정아가 앞선 형세였는데 상대가 흑 대마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변화가 발생했다.

서로 작은 실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다툼을 벌였지만 208수 만에 오정아가 돌을 던졌다.

서귀포칠십리는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8팀 중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탈락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2020 여자바둑리그는 서귀포칠십리를 비롯한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치러지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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