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진행…결과 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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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3일 농업인회관서 심의위원회 개최…평가 결과 14일 공개 예정

카지노산업 영향평가가 첫 적용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심사 결과가 14일(오늘)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설 예정인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영향평가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심사는 충분한 논의와 공정성을 위해 비공개로 열렸다. 영향평가보고서 설명을 위한 업체측 브리핑과 현장실사,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개별로 점수(총점 1000점)를 부여하게 되며, 부적합(600점 미만), 조건부적합(600~800점), 적합(800점 이상)으로 나뉜다. 적합이 많다고 카지노 이전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와 함께 5성급 허가를 받고 카지노 이전 신청 접수되면,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에 의견청취를 요청하게 된다. 또 카지노감독위원회에 의견을 듣고 제주도(도지사)가 최종 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카지노를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이전이 추진되는 카지노는 드림타워 2층에 면적 5367㎡로 계획됐고, 기존 1176㎡ 보다 4.6배 가량 넓어졌다.

평가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채용계획과 기금 납부, 향토기업 청사진 등의 계획이 담겨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일자리창출 3100명(도민고용 80%), 매년 500억원 이상의 관광진흥기금 납부, 제주 특산물 식재료 우선 구매, 본사 제주이전을 통한 지방세 납부 등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장 후 5년간(2021~2025년) 연평균 12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교육분야와 균형발전 등 상생경제, 자생단체 지원 등을 위한 120억원의 발전기금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심사장인 농업인회관 앞에서 카지노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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