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어지면서 열대야도 기승
13일 제주 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1도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7분 제주 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1도까지 치솟았다.
이밖에도 오등 34.2도, 구좌 33.7도, 송당 32.6도, 월정 32.3도 등 제주도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도 서부와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잠 못 자는 밤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에는 13일 기준 17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고산에는 15일, 성산에는 12일, 서귀포에는 8일 연속 발생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밤 최저기온은 제주 28.3도, 고산 27.3도, 성산 27.0도, 서귀포 26.8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중순까지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동안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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