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8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진행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대해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떼고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부끄러운 과오를 보였다”고 사과했다.
미래통합당 도당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교육감 입장에서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을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하는 것은 억지스럽다. 본연의 업무는 뒤로한 채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꼼수”라며 “광복절 기념식 관련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주제라 할지라도 엄연히 교육계가 아닌 정치권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외고 일반고 전화 문제 등 주요한 교육현안들이 줄줄이 쌓여있다”며 “최근 도내 정가에서는 이 교육감의 차기 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회견을 했다면 제주교육의 미래가 암담하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제주교육부터 제대로 챙길 것을 권고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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