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산업 육성·업사이클링 선도…제주 미래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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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제주 1차산업·환경 분야 공헌
먹거리 전략 수립 연구용역 통해 농산물 수급불안 등 문제 해결나서
미래농업센터, 농업 연구에 주력…해양폐그물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폐그물 활용 가방 등 아이템 선봬…람사르습지 모니터링 사업도 진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지역 1차산업 분야와 환경 분야 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

J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업의 핵심 난제들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미래농업 연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해양폐그물 업사이클링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하며 환경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지역 1차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JDC는 지난 5월 제주 미래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지역 1차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JDC는 지난 5월 제주 미래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먹거리 전략’ 수립 공동추진
JDC는 제주 농업인들의 가장 큰 난제인 도내 생산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제주 먹거리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산 농산물의 과잉생산 등 수급불안 문제 해소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제주도민 먹거리 욕구 충족 △제주산 농산물 도내에서 우선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함께 나서고 있다.

또 ‘제주 농업 발전방향 모색 숙의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 이를 통해 현안 해결과 미래농업을 대비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첨단농식품단지 대신 ‘미래농업센터’ 구축 추진
JDC는 현재 제주 농업의 현안을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2018년부터 추진했던 ‘첨단농식품단지’ 대신 기존 구상에서 계획을 대폭 변경해 ‘미래농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 미래농업에 기여하도록 도민과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농업관련 기관과의 기능 중복은 최대한 피하고 미래농업 연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1차 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헌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JDC 제주 미래농업센터 기본구상(안)’이 윤곽을 드러나고 있다.

JDC가 수립하고 있는 미래농업센터 조성 방향은 △실증센터 △아카데미센터 △스마트유통센터 △R&BD(사업화연계연구개발)센터 △6차 산업 관광센터 등의 주요 기능으로 나뉜다.

실증센터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유리온실형, 식물공장형 등 최첨단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재 농업을 미래농업으로 보여주는 현장형학습장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작목과 신품종 등 제주 경제품목 개발을 위한 실습과 실증을 위한 공간의 역할을 비롯해 교육 관광을 위한 체험존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센터는 청년창업 육성과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첨단기술과 연계된 농업 교육시스템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농업전문대학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 농업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유일의 첨단농업교육센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유통센터는 유통채널 다각화 및 공동브랜드 사용 등 스마트유통을 통한 제주산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지원한다.

R&BD센터는 제주산 농작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와 연계해 제주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도모한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실무협의회를 통해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6차산업 관광센터는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해 농업체험 프로그램, 농가연계 체험 등 도내 6차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성이 핵심이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관광산업에 선진국의 농업관광과 체험관광, 힐링관광 등 농업체험관광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지역농가와 1차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현재 제주 농산물은 수급 불균형이 심각해 농가의 어려움이 많고, 기후변화 심화되면서 농민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수급과 소비 등 모든 영역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민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래농업센터의 규모 등을 판단하고, 내년에 제주도 농업 육성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해양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해양폐그물 업사이클링 등 환경인식 개선 프로젝트 추진
JDC는 도민참여예산 공모 사업을 통해 다양한 환경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부터 해양폐그물 업사이클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제주시와 제주시수협, 업사이클링 전문기업인 모어댄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해양 조업에서 발생하는 인양쓰레기 중 폐그물을 선별, 수거, 세척, 재단, 가공 봉제하는 단계를 거쳐서 가방, 파우치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페그물 활용 업사이클링 상품.
해양페그물 활용 업사이클링 상품.

JDC는 제주공항 지정면세점에 친환경 제품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JDC는 또 제주지역 람사르 습지의 훼손 방지를 위해 ‘람사르습지 모니터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제주 람사르 습지의 계절별 생태변화 정보 기록과 모니터링을 통해 습지 보존과 제주 환경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얻어 1100고지·숨은물벵듸·동백동산·물영아리·물장오리 습지 등 도내 람사르습지 5개소를 계절별로 촬영해 생태변화 정보를 기록하고, 촬영물에 주변 관광지 정보를 입력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습지별 생태 정보 데이터를 확보해 습지의 생태를 관리하고, 국제 홍보와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환경가치를 위해 함께 힘쓰겠다”며 “환경 관련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환경가치 증진 사업 추진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끝>

<제주일보·JDC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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