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도 남부·산지에 가끔 비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가면서 제주지역에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 낮 최고기온은 30~32도,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 낮 최고기온은 30~32도로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공기가 만나 28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50~150㎜,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 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28일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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