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 모두가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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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
道, 임신에서 육아.출산까지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총력
다자녀 기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 다양한 혜택 확대
수눌음 공동육아나눔터.각종 수당 등 경제적 부담 줄여
제주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맞춤형 출산 친화 시책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해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19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 모습.
제주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맞춤형 출산 친화 시책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해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19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맞춤형 출산 친화 시책 추진
최근 제주지역 출생아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8월 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제주지역 분기별 출생아 수는 1981년 1분기 2727명에서 1996년 3분기까지 2000명대를 유지(1996년 1분기 제외)하다 2001년 2분기에는 1847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 1분기(1134명)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는 2분기 들어 976명에 그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명대가 무너졌다.

다만 셋째아 이상 비중(12.7%)은 전년(13.8%)에 비해 1.1% 포인트 낮아졌으나 전국평균(8.5%)을 웃돌면서 전국에서 전남(1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상대적으로 ‘다둥이 가족’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시군구별 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는 제주시가 430명(전체 12.6%)으로, 7위에 올라 출생아 감소세 속에서도 다둥이 가정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집안이 화목하고, 대대로 번창한다는 옛 어른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출생아 수만 보면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다.

결혼 적령기의 청년들이 취업난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스스로 돌볼 여유조차 없어 결혼은 포기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생활을 보장한다는 인식이 저출산의 주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자녀 기준을 완화(3명→2명), △수눌음 공동 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부담금 지원 △난임 및 한약 지원 △각종 장려금 및 수당 지원 등 맞춤형 출산 친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자녀 기준 완화…출산장려금·양육수당 사각지대 해소
다자녀가정 정의를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출산장려금과 양육수당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제주도 출산영향평가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가 지난 3월 개정됐고, 4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을 2자녀 가정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빠 또는 엄마가 신생아 출생일 현재 제주에 거주한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에도 계속해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출산장려금과 둘째 이후 양육 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다자녀 기준 완화와 관련해 제주도는 NH농협은행과 협력해 ‘New제주아이사랑행복카드’를 9월 중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사랑행복카드의 발급 대상은 기존 막내가 만 15세 이하인 3자년 이상 가정이었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카드는 막내가 만 19세 미만인 2자년 이상 가정(임신부 포함)으로 확대됐다.

카드 발급 대상자는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 등 다자녀를 증빙하는 서류를 갖춰 9월 14일부터 거주지 인근 농협은행 각 지점이나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 기준이 완화되면서 혜택을 받는 지원 대상은 기존 4600여 가구에 1만5700여명에서 1만9000여 가구, 6만2000여명으로 약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맞춤형 출산 친화 시책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해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19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 모습.
제주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다자녀 기준 완화 등 맞춤형 출산 친화 시책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해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19 제주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 모습.

▲주유·쇼핑·테마파크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 혜택
새로 선보이는 다자녀 우대카드(아이사랑행복카드)를 제시하면 출산용품·학원·관광지·외식업체 등 제주도 협력가맹점에서 일부 무료 및 3~50%의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신용카드의 경우 GS주유소 ℓ당 80원 할인(1일 1회, 월 2회, 주유금액 10만원 이내), 전기차 충전 30% 할인(1일 1회, 월 4회), G마켓·옥션·11번가·쿠팡 등 쇼핑을 비롯해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5% 할인(월 최대 3000원 할인) 혜택을 받들 수 있다.

이외에도 학원 및 병원업종 이용 시 7% 할인(월 1회, 최대 1만원 할인),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5% 할인(월 최대 3000원), 롯데월드·에버랜드 등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 제주신화월드·제주뽀로로 테마파크 등 이용시 5% 청구할인(월 1회) 된다.

이와 함께 체크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0.2~0.4% TOP포인트 적립, 영화(인터넷 예매시 건당 1500원 할인 등) 및 서점(교보·영풍문고 등 3% 청구할인)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놀이공원 및 테마마크 등의 할인은 신용카드와 동일하다.

아울러 다자녀 가정에는 다양한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을 비롯해 주택 취득세 감면, 연말정산 시 추가공제가 이뤄진다.

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복비·수학여행비·수련활동비 등 다자녀 가정에 교육비가 지원되고, 주택구입자금 및 전·월세 저리대출, 전기요금 복지 할인, 주택 특별 공급 등도 혜택에 포함된다.

한편 제주도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 출산여성 한약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양육수당 지원 등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또 수눌음 육아나눔터 조성과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다자녀 기준 완화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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