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숨겨진 비밀 공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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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4일 개막 20일까지 개최
특별탐험대, 불의 숨길, 숨길 순례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돼
코로나19·미공개 구간 자연유산 환경 및 안전 고려...19일 공식 기념식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속 깊이 숨겨진 비밀의 공간을 만난다.’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문화재청·제주특별자치도 주최, 한국문화재재단·세계유산축전 사무국 주관으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제주 세계유산지구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한라산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미공개 구간의 자연유산 환경 및 안전문제를 고려해 운영된다.


축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제주 속 세계자연유산의 숨겨진 비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회당 6명), ‘불의 숨길’(회당 20명), ‘숨길 순례단’(회당 30명) 등 체험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6∼30명 단위로 진행하고, 기념식과 기념공연은 회당 1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불의 숨길’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흐르면서 형성된 동굴과 지형이 있는 약 20㎞ 구간을 걸어보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길마다의 특징을 살려낸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 총 세 개의 길로 구성돼 있다. 각 구간에는 ‘불의 숨길 아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전시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 용암협곡길, 벵뒤굴, 만장굴과 김녕굴의 비공개 구간을 전문가 안내로 탐험하게 된다. 또한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는 13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전 선정된 6명이 만장굴의 전 구간을 탐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제주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1차 프로그램이 취소된 ‘숨길 순례단’은 19~21일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숨길 순례단’은 용암동굴계의 길을 직접 걷고, 야영하며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경험하는 종합 순례 프로그램이다.


7일, 13일, 17일, 18일, 19일에는 세계유산 가치 나눔 ‘공감’ 토크 프로그램이 ‘불의 숨길’ 구간과 성산일출봉,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강정효, 탐험가 한비야, 독일 출신 기자 안톤 숄츠, 무용수 차진엽,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영화배우 문소리 등이 참여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한다.


축전 공식 기념식은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을 주제로 19일 오후 5시30분 성산일출봉 우뭇개해안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축전기념 실경공연도 함께 진행되며 실경공연은 20일과 21일에도 공연될 예정이다.


세계유산축전의 모든 프로그램은 기상 악화와 코로나19 방역 단계별 상황에 따라 변경·취소될 수 있다. 프로그램 변경·취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ww.worldheritag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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