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경남전 앞두고 승부욕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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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창원축구센터서 원정경기...선두 유지 관건
‘간판 골잡이’ 주민규 연속골 활약 기대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승격의 분수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남 원정전을 앞두고 우승을 향한 승부욕을 불태운다.

제주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FC와 격돌한다. 제주는 8월 무패행진(42)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8월 홈 3연전 전승이 결정적이었다.

제주는 안산-부천-안양으로 이어지는 홈 3연전에서 총 10골을 몰아치며 모두 승리했다. 2위 수원FC와의 격차도 승점 2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진짜 승부처는 경남전부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될 시 K리그2 성립의 기준을 18라운드로 잡았다.

K리그122라운드를 채워야 하지만 아직 4경기나 남아있다. 만약 K리그122라운드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중단된다면 K리그2 1위팀만 승격할 수 있다. 즉 확실한 승격을 위해서는 18라운드부터 무조건 선두 자리를 지켜야 한다.

어느때보다 승리의 마침표가 절실한 가운데 간판 골잡이주민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주민규는 지난 안양전에서 전반 42분 감각적인 로빙패스로 이동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48분 류승우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무려 3달 만에 다시 골맛을 본 주민규는 그동안 자신을 짓눌렀던 부상과 부침을 단박에 날려보냈다.

주민규는 미드필더 출신으로 득점력뿐만 아니라 연계플레이까지 뛰어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중앙수비수 배승진과 1차 저지선 정혁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경남에게는 커다란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주민규는 통산 경남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이 가득 차있다.

주민규는 오랫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해 미안했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님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안양전에서 그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원정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내가 보여줄 건 득점 밖에 없다면서 제주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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