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오페라연구소(대표 오능희)’는 5일 오후 8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라 보엠’을 선보인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되며, 제주특별자치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라 보엠’은 19세기 파리 뒷골목, 가난한 예술가들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푸치니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정혜민(미미 역), 테너 김은국(로돌프 역), 바리톤 정호진(마르첼로 역), 소프라노 권효은(무제타 역), 바리톤 김훈(쇼나르 역), 베이스 최효림(콜리네 역), 테너 이승효(베누아 및 알친도르 역)등 도내 성악가들과 제주고은솔어린이합창단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휘는 KBS교향악단,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 Filamonica Banatul Timsoara Orchestra, Filamonica Oltenia Craiova Orchestra등 오케스트라 객원지휘와 오페라 Cosi Fan Tutte, La Traviata, Tosca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해온 제주대학교 허대식 교수가 맡았다. 연출에는 2016년 국립오페라단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해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범로 연출가가 참여했다.
제주오페라연구소 오능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제주의 훌륭한 인적, 자연적 자원을 활용하면서 제주의 자체단체로서 소화하기 어려운 오페라 무대를 선사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